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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면접 구술시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글의 상세내용 『 심층면접 구술시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글의 상세내용을 확인하는 표로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 첨부, 내용으로 나뉘어 설명합니다.
제목 질문 심층면접 구술시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작성자 장현석 등록일 2016-12-09 조회 8324
첨부  
안녕하세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2017년도 전기2차 진학을 희망하고 있는 기자지망생입니다.
우선 대한민국 저널리즘의 미래와 언론직을 준비하는 예비지망생들을 위해 훌륭한 커리큐럼으로 항상 애써주시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과 여러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세명대의 훌륭한 저널리즘 석사 과정을 이제야 알게되어 속이 상하네요.

2017년도 전기2차 심층면접 구술시험에 관해 몇 가지 여쭤보려고 합니다.

1. 본 홈페이지 '입학안내 Q&A' 9번 질문글을 보면 2010년도 입시에서는 논술/작문 시험이 없었다는 관리자의 답글이 있습니다. 2017년도 입시에서도 서류 합격 후 면접 과정에서 논술/작문 시험 없이 구술시험으로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9번 질문글 이후로는 구술면접 형식에 관한 질문글이 없었습니다. 다만 구술면접 시 개인사정에 따라 전화면접을 진행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미루어 볼 때 2017년도 입시에서도 논술/작문 시험이 없을 것으로 사료되는 바이나, 보다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 심층면접 구술시험은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학과 Q&A' 2번 질문글을 보면 2008년도 입시 구술면접에서는 '언론직을 지망하는 동기와 자세, 학업과 그동안의 관심 활동 분야, 사회 현안에 대한 의견 등을 묻는다'고 답변해 주셨습니다. 그 이후 구술면접 시험에 변화 또는 변동사항이 있었는지 알고 싶습니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 2017년도 입시 전형 상 시험 내용에 대한 것으로 저의 질문이 적절치 않았다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최대한 기존 질문글들을 참고하여 언급됐던 내용에 한해서 질문을 드려보고자 했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에 조심스럽게 여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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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RE: 심층면접 구술시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작성자 전체관리자 등록일 2016-12-09 조회 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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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수 교수입니다. 우리 스쿨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1번 질문에 대한 답변은 이미 모집요강에 나와있습니다. 우리 스쿨도 한때 논술/작문 시험을 치른 적이 있는데 그것이 언론인지망생의 자질 평가에 별 도움이 안 된다는 판단 아래 폐지했습니다. 언론사 시험도 그렇지만 한두 개 주제를 주고 논작 실력을 검증하면 일반화의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가령 미리 써보거나 생각해본 주제가 출제되면 잘 쓸 수 있을 텐데 그것이 곧바로 실력의 척도가 될 수는 없지요.

구술시험/면접에서 언론이나 시사현안 또는 일반지식을 여러 면접관이 집중적으로 질문하면 내공은 어느 정도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격이 내성적이거나 말을 잘 못하는 이들은 내공을 잘 드러내지 못하는 단점이 있는데 그것도 한 20분 정도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 정도 드러나는 것 같고, 평가를 할 때 그런 점을 좀 보완하기도 합니다. 더 자세하게 공지하는 것은 기회균등 차원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 2번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 정도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사실 유럽에서는 석박사 과정의 경우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습니다. 지도교수에게 모든 재량권을 주는 거지요. 지도교수가 가장 중시하는 것도 Proposal이라고 하는 연구주제입니다. 주제가 참신하고 자기가 지도할 수 있는 분야이면 면접만 하고 학생을 받아줍니다. 한국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필기시험 1-2점 차이로 당락을 가르는 것은 교육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학교라면 원래 공부 잘하는 학생을 통과시키는 곳이 아니라 공부할 열의와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뽑아서 실력을 끌어올려주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제가 <한겨레>에 '교육문제 안 풀리는 이유 언론에 있다'라는 칼럼을 쓴 적이 있는데 비슷한 취지였습니다. 좀 거창한 듯하지만 우리 스쿨은 그런 학교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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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답변 RE: RE: 심층면접 구술시험에 관한 질문입니다.
작성자 장현석 등록일 2016-12-11 조회 3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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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답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뒤늦게 언론에 뜻을 품었지만, 관련 전공도 경험도 그리고 인맥도 전무하여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아랑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어 지난 1년간 어학성적을 마련하고 신문, 상식, 논작 등의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과정들이 과연 언론인으로서 필요한 실력과 자질을 기르는 유일한 길인가 하는 회의감이 들었습니다. (부족한 저의 실력과 경험, 그리고 짧은 준비기간에 비추어볼 때 가당찮은 회의감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주제로 글을 써야 하는 스터디 일정에 맞추다 보니 글에 나만의 생각과 주장을 담기보다는 그저 문장을 채워넣기에 급급했습니다. 날마다 수많은 사건사고가 터지는 신문과 방송뉴스 역시 거르지 않고 챙겨봐야 한다는 압박감에 표면적인 정보를 습득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인문사회학 고전을 읽고 그 내용을 현실과 접목시켜봄으로써 고민하고 사색하고 정리하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시간이 허락하질 않았습니다.

현장감을 익히고 싶지만 무엇부터 준비하고 기획하여 나가야 할지 몰라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현장을 간접적으로라도 배우기 위해서는 역시 인턴 활동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인턴일을 하면서도 다른 준비생들의 공부량을 따라가려면 더욱 시간에 쫓기겠다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언론인이 될 수 있는 길이라면 마땅히 따르겠지만, 깊이를 다질 수 있는 시간이 점점 더 요원해진다는 걱정이었습니다.

상세한 답변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려던 것이 개인 넋두리만 늘어놓고 있네요.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은 저와 같이 대동소이한 고민을 하는 예비언론인에게 말그대로 '단비'같은 곳인 것 같습니다. 이봉수 교수님의 교육 철학을 들으니 언론인이 되기 위해 하고있는 저의 공부의 본질이 무엇이었나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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