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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제천 왔으면 옥순봉 정도는 가봐야제?
- 세* *
- 조회 : 4630
- 등록일 : 2019-05-20
안녕하십니까 '세저리 콧수염'에서 편집국장으로 승진한 11기 황진우입니다.
지난 12일 부처님 오신날 저희 지농부는 봉쌤의 주도하 옥순봉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기사를 출고하고 쓰려했지만 봉쌤의 건의로 급히 쓰게 되었습니다ㅎㅎ
그럼 옥순봉 여행 시작해볼까요?
출발전 정문 해뜰집에서 점심을 먹고 출발했습니다!
메뉴는 닭볶음탕!!!!!!!!
닭이 어마어마하게 크고 살도 실해서 4명이 먹었는데도 남겨버렸습니다....츄릅
ㅠ
그리고 중앙시장에 가서 옥순봉 정상에서 먹을 튀김과 족발 등 주전부리를 샀습니다.
튀김 집 튀김이 정말 크고 가격도 혜자스러웠습니다.ㅎㅎ
(사진 구도가 '그것이 알고 싶다' 처럼 나와 죄송합니다. 맛집입니다. 문제 될만한 가게 아닙니다)
이제 주전부리도 샀으니 출발해볼까요??
이번 소풍에는 제천 이재신 의원님도 함께 했습니다!
의원님을 모시고 가던 도중 제 가족과 인연이 있었던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제천 정말 좁은 도시....ㅎㅎㅎ
40여분 간 달려 도착한 곳은 옥순봉 정상을 20분 안에 올라갈수 있게 도와주실 사장님의 체험장!
주차장 한켠에는 조선시대 화가 김홍도가 그리는 옥순봉 그림이 있었고 설명도 같이 있었습니다^^
이제 배를 타러 이동해볼까요??!
저희는 최단거리로 이동하려 했기 때문에 먼저 배를 이용했습니다!
출발전 찰칵^^
이때까지는 앞으로 여정이 험난할 줄 몰랐습니다...허러러러러........ㅎㅎ
단독샷? 같은 제 사진도 하나 첨부해주고요~(유진아 미안하다...)
이제 최단거리를 향해 출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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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도착한 곳은 저희가 생각한것보다 험난했는데요...
사진으로 확인해보시죠 Q!
길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없는것 같기도 하고.....허허허러러ㅓㄹ...
군대에서도 산악행군을 안해봤는데 이날 제대로 산악행군해봤습니닼ㅋㅋㅋㅋㅋㅋ
"애봉(선영)아 우리 이제 늙었다. 운동 좀 열심히 하자"
평소 운동맨을 자쳐했던 저도 쪼금 힘들었습니다..... 등에 있던 beer 때문인지 몸이 천근만근이었지만
한걸음 한걸음 잘 올라가시는 봉쌤과 유진이 뒤를 밟으며 올라갔습니다.
(이날 런닝화를 신어서 그런지 발이 매우 아팠습니다 ㅓ허허러럴....ㅠㅠㅠ)
#이쯤에서 보여드리는 봉쌤 단독샷#
봉쌤은 신발도 불편한것으로 신으신듯 보였는데 굉장히 잘 올라가셨습니다!
아직 쌤은 청춘이신가봅니다ㅎㅎㅎㅎ
'이제 좀만 더 가면 정상이야'라는 희망고문을 받으며 도착한 곳은 아주 뷰(view)가 장남아니고 막내였습니다캬캬캬컄캬캬캬컄........ 사진으로 확인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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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솔직히 올라가는데 정말 힘들었는데 이 풍경을 보니 힘듦이 싹 사라졌습니다ㅎㅎ
정상까지는 더 가야 하지만 배경이 너무 이뻐 사진 몇장을 찍고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1. 삼남매 샷
지금보니 작년 지역 농촌세미나 답사에서
바리스타 조와 애봉이와 세저리 콧수염의
'리틀포레스트' 사진이 생각나는군요ㅎㅎ
2018 지역농촌수업 강릉, 양양 답사(참고하세요ㅎㅎ)
2. 단체샷
봉쌤은 "전에 제자들과 왔었던 이곳을 7년 만에 다시 왔다"며
"다음에 올때도 7년이 걸리려나"며 아쉬움을 나타내셨습니다
ㅠ
3. 소나무샷
봉쌤 : 소나무 봐. 이렇게 절벽에 매달리고 아등바등 사려고 하니 아름다운 모습이 나오는거야. 일반 평지에서 편히 자랐으면 이렇게 멋있게 안자랐을꺼야. 인생이나 시험도 똑같아. 안그래?
애봉(과 진우) : 선생님. 그래도 저희는 험한 길보단 편하게 살고싶습니다...!ㅎㅎㅎㅎ
봉쌤 : 어어;; 그래;;
이렇게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한 후 다시 정상을 향해 걸었습니다.
그리고 5분여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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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버렸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286m가 2키로처럼 느껴졌는데....ㅠㅠㅠㅠㅠㅠ
도착했으니 사진 한장 찍어줘야겠쥬???
하나 둘 셋 찰칵!
정상에도 도착했고 시원한 바람까지 부니 이제 주전부리를 먹어줘야겠쥬?
먹부림 들어가겠습니다ㅎㅎㅎ
처음 장볼때는 '이렇게 많이 사도되나?' 라고 생각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하하하하하ㅏ하핳
약간의 족발만 남았을 뿐 나머지 음식은 다 헤치웠습니다.
등반하는동안 배가 빨리 꺼졌는지
목구멍으로 족발과 튀김, 맥주, 과일등이 꿀떡꿀떡 잘 넘어갔습니다.ㅎㅎㅎㅎ
그리고 먹는 동안 의원님이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는데
여기는 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ㅎ
정상에서 휴식을 취했으니 이제 내려가야겠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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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길도 참 험난 했습니다.....ㅠㅠㅠㅠ
배부름으로 몸이 무거워진 저와 애봉이는 뒤에서 천천히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미끄러질뻔한 일을 몇번 넘기고 처음 배에서 내렸던 장소로 가보니
가게 사장님께서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사장님이 태워주시는 보트를 이용해 옥순봉 이곳저곳을 구경해보기로 했습니다..ㅎㅎㅎ
하지만 출발부터 불상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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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봉이 NIKE 모자'가 로그아웃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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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트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다보니
애봉이의 모자가 날아가 이 세상에서 로그아웃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급히 날아간 자리로 가보았지만 로그아웃 한 모자는 로그인 하지 않았습니다.....ㅠㅠㅠㅠㅠ
이런 슬픔을 뒤로하고 옥순봉을 다시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꺄~~~ 싸장님 달려!!!!
"이제 출발 할꺼야 꽉 잡어잉^^"
(이 사진을 사용한 이유는 애봉이가 너무 해맑게 웃고 있어 사용했습니다.)
애봉이: 아 내모자.......
이렇게 여러 사진을 찍으며 도착한 곳은 사장님이 생각하는 가장 아름다운 뷰가 보이는 곳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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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멋지지 않나요??
솔직히 찍고 나서 보는데 무슨 외국에 있는 느낌 많이 줬습니다.
아무런 보정도 안하고 이정도 퀄리티 사진이 나온다는건 그만큼 본판이 훌륭하다는거겠쥬??!
이 멋진 배경을 보며 애봉이는 마음속으로 모자를 잘 보내줬을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이렇게 지농부의 옥순봉 봄소풍은 끝이 났습니다ㅎㅎ
원래는 벚꽃을 보려던 것으로 했었는데 계속 날짜가 미뤄지다보니 이날 가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맛있는 음식과 멋진 곳을 다녀오게 되어 하루가 기분 좋았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게 해주신 봉쌤께 감사 드리며
저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니다ㅎㅎㅎ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지만 그럼 안뇽~!!
추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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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NIKE 양말도 로그아웃..... 고생했다...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