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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세저리의 설날은 그저께래요~
- 전* *
- 조회 : 2719
- 등록일 : 2016-02-14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그리고 세저리의 설날은 그저께래요~~!!
비가 조금씩 흩날리던 금요일 밤,
양손 가득히 문화관에 행차해주신 사모님, 그리고..

한 살 더 먹게 해줄 떡국!!!!! (웃음보다 한숨이 먼저..^^;;;)
떡국만으로는 부족하겠죠?

녹두전과 생선전도 더해서 제법 명절 분위기를 냅니다.

떡국 레시피를 공개하자면요..

떡은 조금 불려두고,


만두를 먼저 넣어줍니다.
그땐 몰랐는데 다들 진지하게 음식들을 대하고 있었군요..ㅋ


(조교쌤 많이 배고팠나봐요?ㅋㅋ)

사모님의 특제 고명 (꾸미(?)라고 부르시던데..)을 넣고 완성하면..?

한 숟가락 뜨지 않고 넘어가긴 너무 힘든 비쥬얼이 탄생합니다!!!
맛을 길게 설명하기 보다는..


냄비 두 개에 한가득 끓인 떡국이,
이렇게 바닥을 드러냈다는 걸 보여드리면 그 맛을 짐작하실 수 있을 것 같네요.


손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퍼간 떡국을,
젓가락에 묻은 국물도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먹다보면..
성수형의 밝은 미소가 절로 내 입가에도..ㅋㅋ

덕분에 즐거운 마음으로 한 살 더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모님!!! (^^)(__)

요즘 가모장숙이 말하듯,
남자가 조신하니(?) 살림 잘할 것 같은 창훈이형이 깎아준 사과로 마무리한,
세저리의 그저께 설날이었습니다.
이제 얼마 안 남은 방학 잘 마무리들 하시고 제천에서 봐요!!

여러분들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