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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서재신간]단비서재에 한꺼번에 13권의 책이!
- 전* *
- 조회 : 3018
- 등록일 : 2016-03-07
단비서재에 무려 13권의 책이 들어왔습니다!

개성공단 사람들 3권/ 왜 분노해야 하는가 3권/ 제2의 기계시대 3권/ 대한민국 금고를 열다 2권/ 기후 불황 1권/ 416 세월호 민변의 기록 1권입니다.
모두 제정임 선생님께서 기부해주셨는데요. 간단하게 책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성공단 사람들
이번 경사토 책입니다. 개성공단에서 10년 동안 근무한 9명의 남측 주재원이 썼다고 합니다.
한겨레에서 쓴 리뷰도 있습니다.
"개성공단은 정말 '대북 퍼주기'의 총본산인가? 개성공단에서 4년간 체류하며 대북협상 등을 담당했던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의 북한 통일문제 전문가 김진향 교수가 취재작가 3명과 2년여의 공동작업 끝에 내놓은 <개성공단 사람들>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한다. "북쪽에 비해 오히려 우리가 몇 배는 더 많이 퍼오는 곳"이 바로 개성공단이란다."-한겨레 리뷰 중 발췌.
3권밖에 없으니 빨리 가져가셔야 할 것 같네요.
2. 왜 분노해야 하는가
유명한 장하성 교수의 책입니다. 아직 책을 안 읽어서 어쩔 수 없이 또 예스24 소개를 가져와야 겠네요.
"저자는 재산 불평등이 빠른 시간 내에 악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한국 불평등의 주원인은 아직 되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자본축적의 역사가 짧고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된 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천적 분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발생한 소득 불평등이 모든 불평등의 발원지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가계는 노동소득, 즉 임금으로 생활하는데 한국의 임금과 고용은 매우 불평등하고 불안정하다. 경제 3주체 중 하나인 기업 역시 재벌이라는 초대기업과 대기업,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와 거래 불평등이 심하다. 결국 정부의 사회복지 지출, 즉 '재분배 정책'으로는 불평등이 해결되지 못한다고 그는 강조한다."-예스24 책소개 중 발췌.
재분배 정책으로 불평등이 해결되지 못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궁금합니다.
책소개를 보고도 볼까 말까 고민되는 분들은 배지열 취재부장에게 물어보세요. 저자와의 대화까지 다녀왔습니다.
3. 제2의 기계시대
저자 이름이 에릭 브린욜프슨입니다. 생소한 사람이라 누군지 찾아보니까 정보경제학과 정보 시스템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라고 하네요. 기술의 진보가 기업의 생산성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주로 연구했다고 합니다.
이틀 후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이 열릴텐데요. 당장은 이세돌 9단이 이긴다쳐도 언젠가는 알파고로 대표되는 인공지능이 이기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젠가 기계가 인간과 비슷해지거나 뛰어난 지능을 갖는 시대에 인간과 기계가 공생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저자의 통찰이 책에 담겨있다고 합니다.
나머지 대한민국 금고를 열다와 기후 불황, 416세월호 민변의 기록은 이미 있는 책이기에 건너 뛰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내에 단비서재 책 점검을 할 예정입니다. 방학 때 빌려갔던 책이 얼마나 잘 반환됐는지 확인해보려 합니다. 근데 아직 9기분들의 지원이 활발하지 않네요. 여자분도 좋고 책장 높은 곳까지 손이 닿는 키 큰 남자분도 환영합니다. 9기분들의 적극적인 지원 부탁드립니다!
책을 13권이나 기증해주신 제정임 선생님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제정임 선생님을 비롯한 다른 선생님과 선배님들의 기증도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