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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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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9기, 세상에 스포트라이트를 켜다

사진은 최근 진정한 언론인을 다룬 영화 '스포트라이트'를 나름 따라해봤다.

정신없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재빠르게 식사를 마친 뒤 우리는 기수방에 모였다.

오늘이 바로 세명대 저널리즘 스쿨 9기 첫 공식 회의를 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하루 종일 계속된 수업에 다들 지쳤을만도 할텐데, 다들 어색해하면서도 반가움에 수다 떠느라 정신들이 없다.

이날 세저리 9기 학생들은 앞으로 다같이 기수방을 함께 사용하면서 지켜야할 것들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복사는 어떻게 할것인지, 온풍기의 온도나 가습기의 설치여부, 실내 식물을 키우는데 누가 물을 주느냐 등등을 아주 화목(?)한 분위기에서 나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은 아직 어색하기에 이렇게 규칙을 정하지만, 조금만 더 지나면 이런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도 서로를 배려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동료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온 우리들이 이제는 진정한 언론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늘 첫 스포트라이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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