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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나무

  • 강*
  • 조회 : 3641
  • 등록일 : 2016-05-04
 
지난 20일 민송 백일장에 나갔습니다. 시를 써서 상을 받았습니다. 주제는 <나무>였습니다.

썼던 시를 올리자니 쑥쓰러워서 미뤘습니다. 그래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나무 >

할머니 방에서 흙냄새가 났다.
오동나무 장롱에 꽃이 폈다.
방구들 위에 뿌리 내렸다.
온돌 틈새 뿌리 뻗었다.
고래 따라 굽은 손
아궁이 젖은 눈
잿빛 모다기 찬란한 빛

오동나무 장롱에 꽃이 폈다.
그건 너. 그리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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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아이콘이미지  댓글수 5
admin 김문환   2016-05-05 09:53:55
멋진 서정시네^^
토속적 시어를 구사하는 향토적인 시풍
소월과 백석, 목월의 계보를 잇는듯.
깔끔하고 간결한 어미와 군더더기 없는
낱말들에 읽는이가 상상을 담아낼수 있는
멋진 시로 손색없다.^^
admin 조창훈   2016-05-05 14:19:49
하니하니 최고
admin    2016-05-05 15:17:15
멋집니다~!
admin 강한   2016-05-12 23:43:11
부끄럽습니다ㅜㅜ 하지만 감사합니다.
admin 조창훈   2016-05-12 23:43:44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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