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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나무
- 강*
- 조회 : 3641
- 등록일 : 2016-05-04
지난 20일 민송 백일장에 나갔습니다. 시를 써서 상을 받았습니다. 주제는 <나무>였습니다.
썼던 시를 올리자니 쑥쓰러워서 미뤘습니다. 그래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나무 >
할머니 방에서 흙냄새가 났다.
오동나무 장롱에 꽃이 폈다.
방구들 위에 뿌리 내렸다.
온돌 틈새 뿌리 뻗었다.
고래 따라 굽은 손
아궁이 젖은 눈
잿빛 모다기 찬란한 빛
오동나무 장롱에 꽃이 폈다.
그건 너. 그리고 나.
썼던 시를 올리자니 쑥쓰러워서 미뤘습니다. 그래서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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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 >
할머니 방에서 흙냄새가 났다.
오동나무 장롱에 꽃이 폈다.
방구들 위에 뿌리 내렸다.
온돌 틈새 뿌리 뻗었다.
고래 따라 굽은 손
아궁이 젖은 눈
잿빛 모다기 찬란한 빛
오동나무 장롱에 꽃이 폈다.
그건 너. 그리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