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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재학생 캠프 2주차, 新메뉴 등장!!!
- 손* 수
- 조회 : 4137
- 등록일 : 2016-12-28
겨울방학 재학생캠프가 벌써 2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종강과 성탄절 때문에 지난주는 어수선한 분위기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번주부터는 결의가 가득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세저리민들은 효율적으로 학습에 집중하기 위해 식단을 짰습니다. 방학특강 때는 학기처럼 기숙사는 제공되나 식사가 나오지 않기에 식단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식단은 9기 반장 박찬이 씨와 고독한 미식가인 제가 힘을 모아서 짰습니다. 찬이 씨는 “집 없이 혼자 살기도 서러운데, 밥이라도 잘 챙겨먹어야 한다”면서 “밥은 꼭 같이 먹자”고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식구(食口)’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을 의미하는 말입니다. 세저리 주민들은 식구처럼 한 곳에 모여 매일 식사를 하네요. 이날은 식단표 메뉴 중 ‘봉쌤찬스’를 쓸 수 있는 날이었습니다. 봉쌤께서는 연말인데도 어디 안 가고 제천까지 온 학생들을 위해 저번주에 이어 점심을 사주셨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강의실을 나오자, 이전에는 맡아보지 못한 구수한 냄새가 문화관 4층을 뒤덮었습니다. 그동안 치킨이나 중국요리는 냄새를 맡자마자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는데, 이번엔 상상조차 못했습니다. 식사장소인 단비서재에 들어서자 테이블위 음식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감자탕’이었습니다. 도시락이나 김밥을 먹을 줄 알았는데, 감자탕이 나오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세저리 10기 안윤석 씨는 “감자탕이 배달될 줄은 몰랐다"며 "신기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박찬이 씨. 반장답게 식사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네요. 적극적인 모습 보기 좋습니다.
식사하는 모습은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생동감 있는 세저리의 식사시간을 영상으로 한번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면 재학생캠프도 반환점을 돌아갑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이 담긴 수업과 맛있는 점심이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