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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저리 이야기
[단독] 10기, 입학 이틀 만에 대학원에서 "술판"
- 이* 호
- 조회 : 4139
- 등록일 : 2017-03-05
[단독] 10기, 입학 이틀 만에 대학원에서 "술판"
입학 이틀 만에 새벽별 방에서 "음주", 동기 4명이 불참한 상황에서도 강행
학우들, 봉샘 사모님 "대학원 비선 실세" 의혹 제기
(세저리 뉴스=제천)3일 저녁 8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10기 학생들이 입학 이틀 만에 "새벽별" 방에서 술판을 벌였다. 이날 술판은 이 모 학생과 안 모 학생이 주도한 자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저녁 이 모 학생을 비롯한 몇몇이 "입학 첫 주 금요일 저녁을 알코올 없이 보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동조한 "30대" 학생들과 안 모 학생이 "주일은 "酒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급히 마련한 자리였다.
안 모 학생이 단톡방에 술판 의사를 밝히자 남 모, 유 모 학우 등 4명이 불참 의사를 밝히며 "술자리는 모두가 모인 날에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술자리는 또 열면 된다는 주도 학생들의 성화로 불과 입학 이틀 만에 공부방이 술자리로 변신하게 됐다.
저녁 술판에 참석한 봉샘이 고급 스파클링 샴페인(Cordon Rouge, G.H. MUMM/프랑스)을 내놓아 "이슬"과 "폭탄"만 기울이던 학우들의 눈가에 촉촉한 이슬이 고였다는 후문이다.
한 학우는 "(봉샘이 들은 듯한 말씀을 하시는 경향이 있으나) 봉샘 말씀들은 역시 뼈가 되고 살이 된다"며 "오늘 봉샘 얘기를 들어보니 사모님께서 대학원을 떠받치는 비선 실세가 아닐까"하는 추측을 내놓았다. 봉샘은 술자리에서 자신이 부인의 대학 진학을 돕는 등 서로 이끌고 돌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우들은 사모님이 봉샘의 영국 유학 당시 하숙을 쳐서 오히려 모 신문사 기자 생활 봉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는 봉샘의 얘기에 감복하며 "역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모인 10기 학생들은 학생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음에도 소주 8병, 맥주 피쳐(1,600ml) 4병, 피자 4판, 닭 4마리를 다 먹어치웠다. 안 모 학생의 깜짝 생일 파티에 쓰인 케이크도 깨끗하게 사라졌다. 술판을 주도한 안 모 학생은 "금요일 술판은 학우 4명이 빠져서 너무 아쉽다"고 소회를 밝히며 "이번 달 말에 10기가 모두 모이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이민호 기자 wordianlee@naver.com
입학 이틀 만에 새벽별 방에서 "음주", 동기 4명이 불참한 상황에서도 강행
학우들, 봉샘 사모님 "대학원 비선 실세" 의혹 제기
(세저리 뉴스=제천)3일 저녁 8시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 10기 학생들이 입학 이틀 만에 "새벽별" 방에서 술판을 벌였다. 이날 술판은 이 모 학생과 안 모 학생이 주도한 자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저녁 이 모 학생을 비롯한 몇몇이 "입학 첫 주 금요일 저녁을 알코올 없이 보낼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동조한 "30대" 학생들과 안 모 학생이 "주일은 "酒日"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급히 마련한 자리였다.
안 모 학생이 단톡방에 술판 의사를 밝히자 남 모, 유 모 학우 등 4명이 불참 의사를 밝히며 "술자리는 모두가 모인 날에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술자리는 또 열면 된다는 주도 학생들의 성화로 불과 입학 이틀 만에 공부방이 술자리로 변신하게 됐다.
저녁 술판에 참석한 봉샘이 고급 스파클링 샴페인(Cordon Rouge, G.H. MUMM/프랑스)을 내놓아 "이슬"과 "폭탄"만 기울이던 학우들의 눈가에 촉촉한 이슬이 고였다는 후문이다.
한 학우는 "(봉샘이 들은 듯한 말씀을 하시는 경향이 있으나) 봉샘 말씀들은 역시 뼈가 되고 살이 된다"며 "오늘 봉샘 얘기를 들어보니 사모님께서 대학원을 떠받치는 비선 실세가 아닐까"하는 추측을 내놓았다. 봉샘은 술자리에서 자신이 부인의 대학 진학을 돕는 등 서로 이끌고 돌보는 사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학우들은 사모님이 봉샘의 영국 유학 당시 하숙을 쳐서 오히려 모 신문사 기자 생활 봉급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렸다는 봉샘의 얘기에 감복하며 "역시"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모인 10기 학생들은 학생식당에서 저녁을 먹었음에도 소주 8병, 맥주 피쳐(1,600ml) 4병, 피자 4판, 닭 4마리를 다 먹어치웠다. 안 모 학생의 깜짝 생일 파티에 쓰인 케이크도 깨끗하게 사라졌다. 술판을 주도한 안 모 학생은 "금요일 술판은 학우 4명이 빠져서 너무 아쉽다"고 소회를 밝히며 "이번 달 말에 10기가 모두 모이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계획을 알렸다.
이민호 기자 wordianlee@naver.com